[출처: 헤럴드경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이 어느새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인 생활양식이 됨에 따라 반려동물의 복지문제는 물론,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에 대한 배려와 에티켓 관련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지 오래다.

인구 고령화 및 일인 가구의 증가 추세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조차도 동물들과 주거환경에서 직간접적으로 접촉하게 될 확률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아지게 되었다. 반려동물 개체수를 따라잡지 못하는 일부 반려동물 가정의 배려결여와 낮은 의식수준은 최근 이웃 간 분쟁의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려동물의 자연스러운 생태가 현대 도시 생활양식과는 어울리지 못한다는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반려동물이 성적으로 성숙한 이후에는 영역표시나 서열과 관련된 자기과시, 빈 집에서 지나치게 짖어대는 소음과 함께 본능적인 발정기 구애 행동 등을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난다.

이뿐만 아니라,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아파트나 연립주택에서 본능에 따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반려동물들이 받는 스트레스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요즘 애견․애묘인들의 강아지․고양이 중성화수술에 대한 고민과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실제 수술을 결심하고 동물병원을 찾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중성화수술의 가장 큰 부담 요소는 수술비용이다. 이러한 진입 장벽을 낮추어, 애견 ․ 애묘인과 일반인이 조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뜻을 모아 도움을 주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그 중심에 서로 협력 관계를 맺은 동물병원들의 네트워크 집합체인 한국중성화수술지원센타가 있다.

중성화수술 비용 합리화를 위하여, 한국중성화수술지원센타 가입 병원들은 진료 수익을 하향 조정했다. 저렴한 가격 책정이 가능한 가장 큰 요인은 중성화수술용 의료기자재와 약품을 대량으로 공동 구매하는 탄탄한 시스템의 완비다.

이와 더불어, 한국중성화수술지원센타의 운영 방식은 가입 병원 중견 원장들이 숙련된 시술 경력을 바탕으로 재능을 기부하는 형태다. 또한 중성화수술을 체인점 형태의 여러 병원에서 시행하므로, 지역과 시간에 따르는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도 있다.

한국중성화수술센타 회원 병원의 한 관계자는 “네트워크 협력 병원에 강아지나 고양이 중성화 시술을 맡겼던 보호자 분들의 성원과 칭찬이 보람”이라며 “동물 한 마리 한 마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보호자의 불안한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 주려는 배려에 감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생활의 활력소”라고 언급했다.

이렇듯 수의 의료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국중성화수술지원센타(http://한국중성화센타.kr) 관련 정보와 가입 동물병원은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